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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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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1-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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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년 사


친애하는 보해가족 여러분! 2011년 신묘년(辛卯年)의 새 아침을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회사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매년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감회는 언제나 새로움과 아쉬움이 같이하는 듯합니다. 최근 세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경제전쟁의 시대에 돌입해 블록경제 가속화와 FTA 같은 새로운 무역질서가 구축되는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는 위기와 기회가 함께 병존합니다.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사람은 발전하고,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특히 치열한 경쟁 속에 있는 기업 조직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합니다.


지난해 주류시장 역시 실물경기의 장기침체와 소비자들의 음주량 감소로 소주시장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각 업체마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공세와 경영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우리 회사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는 기업’이라는 목표 하에 비용을 줄이고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전개해 왔지만 경영성과는 다소 미흡한 한해였습니다.


새해의 경영환경 역시 작년에 이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때에는 우리에게 분명히 기회적인 요인과 위협적인 요인이 동시에 대두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우리는 기회적인 요인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강점인 품질 경쟁력을 필두로 선진 마케팅과 왕성한 영업력으로 더욱 가일층 분발하여 대처한다면 보다 큰 성과가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보해가족 여러분!

당시에는 몰랐어도 돌이켜보면 한 시대의 분수령이 되었던 시간들이 있습니다. 2011년이 우리 보해에게는 그러한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몇 해 동안의 경험에서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기업은 외부충격에 쉽게 무기력해 질 수밖에 없다는 귀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더불어 매출 저하와 수익성 악화 등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시기일수록 경쟁우위의 원천인 효율적인 사고와 이것을 내실 있는 성과로 이루어 내는 실천력, 즉 행동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의 경영방침을 ‘효율적 사고, 행동하는 보해’로 정하였습니다.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기업의 목적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 보해도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기업의 생존력인 소통의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관리자들은 권위의식을 배제하고 직원들에게 다가가고, 젊은 사원들은 창의적인 의견개진을 통해 소통해야 합니다. 구성원간의 건강한 소통은 조직내부의 불필요한 낭비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조직 간의 상호 협력과 시너지 창출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속성장과 목표달성에 따른 수익창출을 위해 앞으로 진행해야 할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이에 따른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천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 한해 우리 보해가 역점을 두어야 할 몇 가지 당부 사항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The First’입니다.

기업은 신규 사업과 같은 중요한 기회가 나타났을 때 민첩해야 합니다. 활동적 타성에 빠지지 않으며 늘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합니다. 또 고객에게, 거래처에, 영업현장에 제일 먼저 달려감으로써 고객의 need와 Want에 걸맞은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 더불어 저비용 고효율화로 규율과 시스템에서도 임직원 각자의 솔선수범이 필요합니다. 경쟁자들이 생각지 못한 것에 제일 먼저 도전하고 이루어 냄으로서 보해의 진가를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The Best’입니다.

최고의 품질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품질의 우수성은 고객에게 신뢰를 쌓는 기초입니다. 더불어 불황의 시대에 매출을 일으키는 최우선 활동은 최고의 영업활동을 영업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며, 이를 통한 목표의 절대 달성으로 최고의 수익을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경쟁우위는 최고의 영업력을 시장에서 발현하는 것입니다. 고객과의 직접 그리고 정기적인 관계로 우량 고객을 만들어내는 최선의 고객관계 관리도 필요합니다.


셋째, ‘The Differentiation’입니다. 

마이클 포터 교수는 ‘품질, 서비스,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 등 그 기업만의 특성을 가지고 다른 경쟁기업과 차별화하여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보해만의 특성을 살린 시장침투전략을 전개하여 시장의 블루오션을 창조하고, 고객의 유형별 특성을 고려하며, 고객문제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보해가족 여러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어려워질 때마다 수많은 역경을 딛고 국내 대표 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했던 우리 보해의 자랑스러운 모습들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비록 지금 우리 앞의 현실이 힘들다 할지라도, 우리 보해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저력을 발휘한다면 언제든 새로운 기회가 나타날 것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 임직원의 열정과 의지, 그리고 소통입니다. 이러한 열정과 의지, 소통을 가지고 각자의 업무에 최선을 다할 때 2011년은 우리 보해에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 그리고 보해 가족 서로간의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 격려하며 힘을 합쳐 뛰어봅시다. 올 한해에도 우리 보해 가족 모두의 바램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온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거듭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1. 3



보해양조주식회사

대표이사 임 건 우